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약혼

# 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약혼 발표

따끈따끈한 케이티 페리 약혼 소식입니다. 이틀 전 금요일, 케이티 페리 측에서 올랜도 블룸과 약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인스타그램 계정에다가 위 사진을 올려서 약혼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사진 속의 페리는 약혼 반지로 보이는 붉은 루비 반지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행복해 보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이번 결혼은 재혼입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0년에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와 결혼해 2012년 이혼했습니다. 올랜도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 2010년에 결혼해 2011년에 아들 플린(Flynn)을 두었다가, 2013년에 이혼했습니다.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2016년에 교제를 시작하여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2년 전 남편 브랜드와 이혼하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TV 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여 심경을 밝혔는데, "이혼은 상처와도 같다"(It's like a scar)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누구(예를 들어 가족, 가까운 친구, 지인)도 자신의 이혼 사유나 내막을 대변해주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티 페리의 부모(직업은 목사입니다)가 오하이오에서 예배를 진행하면서 "딸의 이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라고 말해 케이티의 발언을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아마도 페리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보다 사위가 잘못을 많이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리는 "당사자 두 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이혼의 내막을 알 수 없다"며 부모님의 발언을 일축하였습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혼 당시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힘들고 아팠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을 때 페리는 "Teenage Dream" 활동 중이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는 정반대되는 밝은 분위기의 곡을 불러야 하는데,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져서 인조 속눈썹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몇 년 후 브랜드의 가까운 친구가 팟캐스트에 나와서 "이혼 전날 두 사람이 크게 싸웠다"고 증언했는데,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러셀 브랜드는 15살 연하 모델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2016년 초에 블룸과 교제를 시작하여 그 해 10월에 잠시 헤어졌다가 이번에 약혼하게 되습니다. 케이티 페리도 좋은 반려자를 만나 행복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이혼 당시에 팬들의 사랑과 지원으로 고난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직업은 목사이고, 케이티 페리 자신도 과거 CCM 가수로 활동했던 적도 있지만 의외로 특정 종교에는 구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LGBT 권리를 옹호하는 곡도 많이 발표했습니다. 케이티 페리의 향후 활동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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