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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롤의 공부

홍상수 김민희 불륜 논란 정리 본문

연예계 소식

홍상수 김민희 불륜 논란 정리

소로롤 2022. 4. 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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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불륜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 (출처: AFP)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 씨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금년 4월 21일 개봉 예정입니다. 홍상수, 김민희 씨는 장장 8년에 걸쳐 이른바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의 비난 여론으로 인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몇 년 됐습니다. 이들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국내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이 공인에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

 

 

우리나라가 공인에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대체로 도덕적 기준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1) 법적인 기준
독일의 법철학자 옐리네크가 말한 바 있듯, "법은 최소한의 도덕" (das ethische Minimum)이라고 하지요. 법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도덕의 기본 요소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를 어기고 형사상 처벌을 받게 된다면 그야말로 맹비난을 받게 됩니다.

2) 사회윤리
이것이 참 어렵고 문제가 되는 영역이지요. 문화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사회윤리란 것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각 문화권, 국가, 나아가 지역사회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홍상수, 김민희 불륜 논란에서도 문제가 되는 지점이 이 사회윤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불륜에 대해 '뭐 그럴 수 있지! 영화만 잘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조강지처를 버리고 젊은 여자와 놀아나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홍상수, 김민희 논란에 있어, 해외 팬덤 중 일부는 '한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떠들썩한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감독과 배우는 작품으로만 소통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와 한국 반응, 어느 것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프랑스 예시부터 봅시다. 

 

공인의 '아랫도리 사정'에 관대한 프랑스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가 성인 남녀의 정사(Love Affair)에 무척이나 너그럽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그 영부인의 관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그 영부인의 나이차는 어언 25살로, 영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브리지트의 딸은 마크롱 대통령의 친구였다고 하지요. 그러나 프랑스 시민들이 이들의 관계에 대해 '돌을 던졌다'는 소식은 듣기 어렵습니다. 프랑스 정치인들이 불륜과 연관됐다는 소식이 들려와도 시민들은 그저 가십으로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하야를 요구하거나 탄핵하자는 목소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이른바 '불륜'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 다른 나라가 불륜을 바라보는 시선을 소개해 드린 것입니다.

 

홍상수 김민희 불륜 논란, 잉그리드 버그만을 상기하게 되는 이유

히치콕 감독과 잉그리드 버그만 (출처: 씨네21)

잉그리드 버그만의 불륜 이야기는 영화팬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버그만은 이탈리아 영화감독인 로셀리니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못하는 관계를 맺었지요. 이들의 사랑은 그야말로 불타는 사랑이자 세기의 사랑이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세 편의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크게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이들의 작품에 대체로 찬사를 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조해 주세요. (할리우드 ‘레전드 오브 불륜’을 찾아서)

 

저는 옳고 그름에 대해 논할 생각은 없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결국 대중이 할 일이며, 일개 개인이 첨언한들 아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사회 이슈와 관련, 사실 저는 대체로 어떠한 의견이 없는 편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역사는 답을 알고 있다

출처: 한경

 

홍상수, 김민희 불륜 논란과 관련하여,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오직 역사만이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말한 바 있듯, 역사는 무엇보다도 결과론적입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확답을 내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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