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해커스 영단기 시원스쿨 토익 환급반 비교와 선택

1. 토익 환급반 비교

2019년 현재 토익 환급반을 운영하는 주요 어학원은 해커스, 파고다, 시원스쿨, 영단기가 있다. 원금만 환급해주는 학원(토목달과 토마토토익)도 있지만, 토익 환급반을 듣는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높은 환급금이라 생각하기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다. 토익 환급반은 환급 조건(출석, 성적)과 액수에서 상이한데, 각기 자사의 환급반이 타사의 그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돈 받기도 쉽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다들 아시겠지만, 돈 벌기 쉽지 않다. 특히 몇몇 학원의 환급반은 함정이 숨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00%	200%	300%	출석미션  / 수강기간
해커스	출석/780점 이상	950점 이상	990점	△ / 90일
파고다	780점 이상	900점 이상	970점 이상	X / 90일
시원스쿨	※ 첨부자료 확인	※ 첨부자료 확인	990점	X / 90일
영단기	출석	950점 이상	친구추천	O / 90일

# 해커스

해커스 환급반은 100% 환급을 받으려면 출석미션을 하거나 780점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다 더해서 200% 환급을 받고자 하면 990점이 필요하다. 즉 출석미션을 하지 않는다면, 성적표 두 장을 제출해야만 한다! 나는 처음에 이걸 모르고 있다가 상담원 분이 알려주셔서 급히 토익시험을 한번 더 응시했다. 토익 시험비도 지원해 준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받기 어렵다. 동일 기수 2사람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맞추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같은 아싸의 경우 같이 결제할 두 사람 모으기도 힘들다. 추천을 받았다고 해도 맞추천은 안되기 때문에 다른 두 사람은 토익 응시료를 지원받지 못한다. 

다른 환급반과 차별화되는 점은 120%, 150% 환급도 해준다는 점이다. 각각 850, 900점을 받으면 환급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해커스 사이트에서 확인 바랍니다. 환급 조건이 시시각각 바뀌기에, 제 블로그에 적은 것이 2019년 2월 10일에는 맞은 정보라 해도 그 이후에는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커스 토익 환급반 링크

# 파고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500%환급반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수지가 안맞았는지 300%로 환급금이 급하향되어 아쉽다. 개인적으로 환급 받기는 파고다가 가장 깔끔한 것 같다. 해커스처럼 성적표가 2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출첵 미션도 없다. 970점 이상만 받는다면 300%를 환급해 준다. 이건 타 학원에 비해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인데, 타 학원은 대체로 990점 만점을 받아야만 300% 환급을 해주기 때문이다. 강사와의 오픈 카카오톡방이 있어 토익 질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수강생들끼리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 응원해 주는 분위기. 더불어 응시료까지 지원해 준다. 

파고다 토익 환급반 링크

# 시원스쿨

자세한 환급액수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건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 같지는 않고(성적표가 2장 필요하지도 않고 출첵미션도 없다) 만점만 나온다면 300%를 받아갈 수 있으니 꽤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수강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원스쿨 환급반 링크

# 영단기

200% 환급을 받으려면 출석 미션에 성공하고 95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950점이야 어렵지 않지만 출석 미션이 참 힘들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00% 환급 허들이 낮은 편인듯 하다. 친구와 함께 출석, 성적(950점 이상)만 달성하면 두 명 다 300%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자세한 것은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영어 환급반 조건은 시시각각으로 상담원마다 말이 바뀌기 때문에 확실히 해놓는게 좋습니다. 꼭 녹음도 해놓으세요.

영단기 환급반 링크

2. 토익 환급반의 선택

시간과 금전적 여유, 실력이 있다면?

전부 다 듣는 것을 추천한다. 리스크 없이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이번에 파고다 환급반을 듣고 990점을 받아 100만원 정도의 이득을 보았는데, 사실 100만원을 학생 입장으로 벌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다. 최저시급으로 따지면 120시간 가까이 일해야 한다.

금전적 여유, 실력이 있는데 시간이 없다면?

출석 미션이 없는 파고다와 시원스쿨을 권한다. 해커스는 성적표가 2장 필요해서 바쁜 현대인에게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실력과 시간이 있지만 씨드머니가 부족하다면?

최초 예산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풋대비 아웃풋이 제일 나은 환급반을 듣는 게 나을 것 같다. 아마 파고다?

다른건 다 있다. 실력이 애매하다면?

원래 800~900 사이의 점수대였는데 환급반을 듣고자 한다면 200%까지만 목표로 하는게 좋다. 990점이 의외로 받기 어렵다. 요새 LC에서 2개 이하, RC에서도 2~3개 정도만 틀려야지 만점이 나온다고 한다. 실력자도 삐끗하면 985점이 나온다. 실력이 애매하다면 마음 편하게 200%까지 받는 걸 목표로 하고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게 정신건강상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