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오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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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LV8 오픽 AL의 토스 오픽 비교

저는 토스 LV8(190점)이고, 오픽도 AL입니다. 두 시험 다 나름대로 고득점을 받은 입장에서 토스와 오픽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 토스와 오픽 스크립트 의존도

흔히들 토스가 스크립트 의존도가 높고, 오픽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오히려 토익 스피킹의 스크립트 의존도가 더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토익 스피킹의 경우 시험 하루 전날 대충 2~3시간만 준비하고 갔는데 무척 쉬웠습니다. 경험이 아닌 특정사안의 의견을 물어보는 문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fancy expressions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답변이 논리적이기만 하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오픽의 경우 경험이나 묘사 문제가 많아서 대비하기가 더 까다로웠습니다. 스크립트를 제대로 암기해가지 않은 첫시험에서는 ih밖에 안나왔고, 나중에 스크립트를 더 꼼꼼히 외워가니 al이 나왔습니다. 저는 의견 말하는것은 비교적 잘하지만 묘사나 경험을 말하는건 그다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픽 준비하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토익 스피킹과 오픽 문제의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더 답하기 쉬운 쪽이 자신에게 맞는 시험유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소아비만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이 학교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고자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답변시간 30초)

2. 음식과 연관된 기억을 말해주세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왜 그게 기억에 남나요? 최대한 디테일하게 말해주세요. (답변시간: 1~2분 내외)

예상하셨겠지만 1이 토스, 2가 오픽 예제입니다. 저는 1번이 훨씬 답하기 편합니다. 딱히 오래 말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요점만 말하는걸 좋아해서요. 오픽 문제는 솔직히 너무 짜증납니다. 사적인걸 묻는것 같아서요.

# 토스와 오픽 준비 시간

인터넷에는 왜이렇게 오픽 찬양론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많이들 간과하는 부분이 준비시간입니다. 토스는 질문 듣고 스크린에 질문 띄워주고 답변 준비시간을 줍니다. 오픽은 그런거 없습니다. 질문 띄워주지도 않고 그냥 바로 대답해야 합니다. 답변 퀄리티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 토스lv8 오픽 al 후기와 비교 결론

저는 토스 쪽이 훨씬 쉬웠습니다. 암기도 토스는 거의 안했고요. 오픽은 진짜 달달 외워가는 수준 비슷하게 하니 al 나왔습니다. 어떤 시험이 더 자신에게 맞는지 잘 판단해 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오픽이 토스에 비해 무조건 더 쉽다거나 점수가 잘 나오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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