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 씨가 별세하셨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면하세요", "소천하세요" 등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이외수 씨는 정말 공인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속박을 어느정도 벗어던진 자연인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상적으로 상당히 자유스러웠고, 이러한 유니크한 사상과 행동으로 여러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고인의 생전 논란을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이외수 혼외정사 및 혼외자식, 그리고 별거
이진동 기자의 CSI (TV 조선)
ㅇ이외수 씨에게는 혼외정사를 통한 혼외자식. '오모 씨' (현재 30대 추정)이 있습니다. 이 사실이 지난 2013년에 공개되었는데요. 이 때 오 모 씨는 아버지 이외수 씨를 상대로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혼외정사나 혼외자식 등은 한국 정서상 맞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이 일었습니다.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외수 씨 내외는 혼외정사로 태어난 막내아들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일단락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수 씨 막내아들 분과 그 생모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씨(이외수)가 강제로 양육비 포기각서를 쓰게 했다. 서약서를 가져와 실컷 두들겨 팬 뒤 자기(이씨)가 부르는 대로 받아 적으라며, '양육에 대한 책임을 평생 묻지 않겠다'라고 쓰라고 했다 이진동 기자의 CSI
사회에 대충격을 야기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외수 씨는 결코 살가운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이 기사를 참조해 주세요.
이외수 내외는 지난 2019년 별거하기로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간호를 계속 하시는 이외수 씨 사모님께 존경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2021년 재결합 했습니다.
이외수 트위터
생전에 고인은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발병하기 전까지 정말 작품활동을 하듯 열정적으로 임하셨는데요. 트위터의 글자 수 제한 및 사람들의 폭발적 피드백에 감격한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만취한 상태로 트위터를 하다가 이른바 '육두문자 파문'을 일으키키도 했는데요. 즉 술에 너무 취해서 트위터에 욕설을 쓴 것입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외수 씨의 문학이 한국 문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족적을 남겼음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소천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