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만점 두 번 받은 후기

# 토익 990점 두 번 받은 후기

저는 환급 받을 목적으로 토익 환급반 두 군데를 신청하였습니다. 파고다, 해커스에 신청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더 사전 조사를 해보고 더 많은 환급반을 신청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익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 그 기간동안 환급반을 들을 수 없기에 처음 할 때 최대한 많이 신청하여 환급액수를 늘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ybm, 시원스쿨, 해커스, 파고다, 영단기에서 200% 이상의 토익 환급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300%까지 환급해 줍니다.

아무튼 작년 9월쯤에 환급반을 신청하여 수강기간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인 11월 말에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토익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첫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만점을 받은 상황에서 12월에 시험을 또 한번 쳤을까요? 해커스 토익 환급반 때문입니다. 해커스 토익 환급반은 원금 환급과 추가 200% 환급을 따로따로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표가 두 장 필요하였습니다(시험 응시료도 지원해준다고는 하지만 5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맞추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인 포함 6명 모은다 한들 1명밖에 응시료를 지원받지 못합니다. 44,500원을 6명이서 나누는 것보다 차라리 안받는 편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환급반을 들으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점은 학원 측에서 환급 액수를 줄이거나 환급해주지 않기 위해 갖가지 수를 모두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환급 받는 것이 결코 학원이나 인강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물론 홍보할 때야 환급 받는 것이 누워서 떡 먹기라고 광고하지만, 막상 환급을 받을 때가 되면 최대한 액수를 줄이거나 환급을 안해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예를 들어 환급 받을 때는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성적표에 QR코드나 인증번호가 잘 안보인다면 환급을 해주지 않습니다. 성적표에 문제가 있다면 연락해주면 좋을텐데 당연히 해주지 않습니다. 모두 수강생의 몫입니다. 저는 성적표 제출하고 나서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제가 없는지 재확인하고 녹음해 두었습니다. 또한 안 팔리는 책을 끼워넣어서 최종 환급 액수를 줄이는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 토익 환급반 듣기 전에 알아뒀으면 좋았을 사항들

토익 환급반을 신청하기 전에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환급반은 무조건 많이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혹시나 990점 받는 것에 실패할까봐 두려워 두 군데밖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990점은 최대 환급액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고, 200% 환급 기준은 그보다 훨씬 낮은 950점에 불과합니다. 조금 더 조사해 봤으면 쉽게 알 수 있는 점이었는데 심적 여유가 없어 급히 서두르다 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성적표가 몇 장 필요한지 등의 사항도 체크해 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12월 30일, 연말에 그렇게 급히 응시하지는 않아도 됐을 텐데 말입니다.

제가 어떻게 990점을 이렇게 쉽게 두 번 받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토익 만점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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