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롤의 공부
# 토스lv8이 생각한 오픽의 단점 나는 오픽 문제유형보다는 ets 시험에 익숙하다. 아마 나 말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럴 것이리라 생각한다. 단순 응시자 수에서부터 토익 토익 스피킹, 그리고 오픽은 매우 차이나기 때문이다 (전자가 훨씬 많다) 그래서 처음에 오픽 문제를 보고 "이게 대체 뭐지?"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오픽은 시험 전에 서베이survey를 통해 수험자의 영어 실력과 흥미 분야를 가늠하여 이에 기반을 두고 문제를 출제한다. 그래서 동일 장소, 동일 시간에서 시험을 치더라도 수험자마다 문제 세트가 다르게 나온다. ets 시험에 익숙한 나로서는 상당히 골치아팠다. 그냥 문제 똑같이 내면 되지 왜 귀찮게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가? 대체 이것에 무슨 의미가 있..
# 히오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eroes of the Storm) 리뷰나는 온라인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컨트롤이 매우 부족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의 빈축을 사는 일이 아주 잦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2년여동안 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이는 바로 히오스이다. 히오스는 (설명하기에 입이 아프지만 아무튼) '시공' 관련 밈으로 인해 유명세를 얻었고, 한때 pc방 점유율이 로우바둑이보다 높았을 정도로 흥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블리자드에서 히오스 프로 리그를 포기함에 따라 유저들 사이에 히오스가 '망겜'(망해버린 게임)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번지고 있어 참 안타깝다. # 히오스는 재미있다운영진의 자잘한 실수와는 별개로 히오스는 훌륭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게임의 기술적인 면에 ..
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21세기북스 흔히 철학은 유명 철학자들의 이론을 학습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다소 고리타분한 학문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철학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도발적인 주장이다. 철학이란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사용되어야 하며, 단순히 과거이론을 답습하고 훈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힘으로 독립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의 철학자는 탈레스다. 그는 독립된 자세로 예민함을 견지하고 고독 중에서 자신만의 틀로 세상의 이치를 설명했다. 탈레스 이전까지는 모든 현상을 신과 관련지어 설명했지만 탈레스는 "만물의 기원은 물"이라 주장하며 과거의 신학적 사고관에서 일대 변혁을 이뤄냈다. 그의 설명의 정확성 여부의는 별개로, 과거의 사유 프레임..
박지향,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기파랑 근대 영국의 민족국가가 형성된 과정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지리(영토), 신화, 몸, 그리고 지식인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 영국성(Britishness)의 구성을 분석한다. 영국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켈트, 색슨(앵글로색슨), 노르만계열 등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졌다. 다민족국가의 분열 리스크는 단일민족국가의 그것보다 크기 마련이다. 따라서 분열을 억제하고 내부를 통합하기 위해 다양한 표상이 활용되어왔다. 유명한 것으로 브리타니아(Britannia)와 존 불(John Bull)이 있다. 사회 지도층에 의해 조주된 브리타니아와 달리 존 불은 민중에 의해 대중화되었고, 일반적인 영국인을 상징한다. 존 불은 소박함, 정직함, 남성성, 소탈함 등의 긍정적..
# 불편한 진실: 토익 환급반과 만점자들토익 환급반 광고를 보면 참 만점자가 많다. 하나, 둘, 셋... 이게 대체 몇명이야? 한 학원의 광고에서 만점자가 거의 10명 가까이 있는 것도 봤다. 이 사람들은 정말 학원 강의를 듣고 만점을 받은 걸까? 그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싶다. 토익 초심자가 900점 초중반까지 받는 것은 쉽다. 학원 강의만 듣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990점을 받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학원 강의 수강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다. 이들은 아마 처음부터 영어를 잘했을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나도 두 군데의 학원에서 토익 환급반을 들었고, 990점을 받았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학원 강의는 한 개도 듣지 않았다. 토익 환급반 강의 수는 매우 많지만 그 중에서 정말 ..
1. 시험 전날 두 시간 공부로 토익 스피킹 lv8 작년에 시원스쿨 토익/토스 500% 환급반을 들으면서 토익 스피킹을 처음으로 응시하게 되었다. 토익 스피킹의 문제 유형 자체는 사실 쉽고 간단하며 별로 어려울 것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를 긴장하게 한 것은 다름아닌 lv8을 주는 비율이었다. 다른 모든 ets 주관 시험과 마찬가지로 토익 스피킹 또한 상대평가인데, 토스 lv8의 경우에는 전체 수험자의 1% 내외에게만 준다는 것이었다. 참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그렇다고 별로 특별히 대비하고 싶지도 않아서 공부하지 않고 있었는데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정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2. 나의 벼락치기 토스 공부방법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토스는 독학하지 않았다. 어차피 시원스쿨 토익/..
학원에서야 다들 자사 수업을 들어야 고득점이 나올 것처럼 말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점수대에 따라서 독학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제가 생각한 토익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글이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관이며, 본인의 신념에 따라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있을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 토익 600점 이하~600점대 독학보다는 학원 수업을 듣는 편이 낫습니다. 기본 영문법이나 리스닝 기술이 전혀 안되어있는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600점 이하 분들이 독학에 도전하더라도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가 다른 학문보다 진입장벽이 낮기는 하지만 기초가 안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유명 강의의 도움을 받는게 좋습..
토익vs토스vs오픽,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취준생 분들 중에서 어떤 영어시험을 치는게 좋을지 많이 망설이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저는 토익 990점, 토스 lv8이고 오픽은 지금 대비중인데요.위 시험 모두를 경험(혹은 준비) 해본 입장으로서 어떤 유형의 시험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물론 개인마다 목표로 하는 기업에 따라 시험유형을 정하기도 하니까 그런 경우는 제외하고(예를 들어 공기업의 경우 오픽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죠) 실력(리스닝, 리딩, 스피킹)에 따라 어떤걸 택하는게 가장 효율적일지 말씀드릴게요. 1. 토익가장 무난한 시험입니다. 어학연수나 각종 외국 체류기간이 짧아서 스피킹이 잘 안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특히 내가 수능 외국어 1~2등급은 그냥 나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