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어 환급반 후기 (44)
소로롤의 공부
# 오픽 시험 준비기간 3일오늘 드디어 오픽 시험을 치고 왔다. 참으로 지루하고 귀찮은 과정이었다. 나는 오픽 환급반을 3개 신청했는데(시원스쿨, 파고다, 해커스) 모두 돈이 목적이었기에 강의는 출첵을 하기 위해 켜놓기만 하고 정작 듣지는 않았다. 이렇게 한 이유는 영어 말하기 시험에 대한 다소간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초여름 토익 스피킹 시험을 거의 대비하지 않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lv8을 받았다) 아무튼 오픽도 비슷한 방식으로 준비하려 했다. 하루 전날에 강의를 좀 듣고 템플릿만 숙지해 가는 방식으로 말이다.그러나 오픽은 그런 식으로 대비할 수 없는 시험이었다. 기출 주제만 40여개에 달하기 때문에 템플릿이란게 소용이 없다. 강사에게 주력 주제 20개만 보고 가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요행..
# 토스lv8이 생각한 오픽의 단점 나는 오픽 문제유형보다는 ets 시험에 익숙하다. 아마 나 말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럴 것이리라 생각한다. 단순 응시자 수에서부터 토익 토익 스피킹, 그리고 오픽은 매우 차이나기 때문이다 (전자가 훨씬 많다) 그래서 처음에 오픽 문제를 보고 "이게 대체 뭐지?"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오픽은 시험 전에 서베이survey를 통해 수험자의 영어 실력과 흥미 분야를 가늠하여 이에 기반을 두고 문제를 출제한다. 그래서 동일 장소, 동일 시간에서 시험을 치더라도 수험자마다 문제 세트가 다르게 나온다. ets 시험에 익숙한 나로서는 상당히 골치아팠다. 그냥 문제 똑같이 내면 되지 왜 귀찮게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가? 대체 이것에 무슨 의미가 있..
# 불편한 진실: 토익 환급반과 만점자들토익 환급반 광고를 보면 참 만점자가 많다. 하나, 둘, 셋... 이게 대체 몇명이야? 한 학원의 광고에서 만점자가 거의 10명 가까이 있는 것도 봤다. 이 사람들은 정말 학원 강의를 듣고 만점을 받은 걸까? 그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싶다. 토익 초심자가 900점 초중반까지 받는 것은 쉽다. 학원 강의만 듣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990점을 받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학원 강의 수강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다. 이들은 아마 처음부터 영어를 잘했을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나도 두 군데의 학원에서 토익 환급반을 들었고, 990점을 받았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학원 강의는 한 개도 듣지 않았다. 토익 환급반 강의 수는 매우 많지만 그 중에서 정말 ..
1. 시험 전날 두 시간 공부로 토익 스피킹 lv8 작년에 시원스쿨 토익/토스 500% 환급반을 들으면서 토익 스피킹을 처음으로 응시하게 되었다. 토익 스피킹의 문제 유형 자체는 사실 쉽고 간단하며 별로 어려울 것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를 긴장하게 한 것은 다름아닌 lv8을 주는 비율이었다. 다른 모든 ets 주관 시험과 마찬가지로 토익 스피킹 또한 상대평가인데, 토스 lv8의 경우에는 전체 수험자의 1% 내외에게만 준다는 것이었다. 참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그렇다고 별로 특별히 대비하고 싶지도 않아서 공부하지 않고 있었는데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정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2. 나의 벼락치기 토스 공부방법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토스는 독학하지 않았다. 어차피 시원스쿨 토익/..
학원에서야 다들 자사 수업을 들어야 고득점이 나올 것처럼 말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점수대에 따라서 독학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제가 생각한 토익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글이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관이며, 본인의 신념에 따라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있을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 토익 600점 이하~600점대 독학보다는 학원 수업을 듣는 편이 낫습니다. 기본 영문법이나 리스닝 기술이 전혀 안되어있는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600점 이하 분들이 독학에 도전하더라도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가 다른 학문보다 진입장벽이 낮기는 하지만 기초가 안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유명 강의의 도움을 받는게 좋습..
토익vs토스vs오픽,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취준생 분들 중에서 어떤 영어시험을 치는게 좋을지 많이 망설이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저는 토익 990점, 토스 lv8이고 오픽은 지금 대비중인데요.위 시험 모두를 경험(혹은 준비) 해본 입장으로서 어떤 유형의 시험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물론 개인마다 목표로 하는 기업에 따라 시험유형을 정하기도 하니까 그런 경우는 제외하고(예를 들어 공기업의 경우 오픽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죠) 실력(리스닝, 리딩, 스피킹)에 따라 어떤걸 택하는게 가장 효율적일지 말씀드릴게요. 1. 토익가장 무난한 시험입니다. 어학연수나 각종 외국 체류기간이 짧아서 스피킹이 잘 안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특히 내가 수능 외국어 1~2등급은 그냥 나왔다! 하..
1. 토익 환급반 들을 때 유의사항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각종 환급반 상품이 많이 출시되는 실정이다. 각기 자사 상품이 타사보다 환급받기 쉽다고 광고하지만, 어디 돈벌기가 쉬운가. 환급액이 내 손에 들어올 그 시점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토익 환급반을 들으면서 뒤통수가 얼얼했던 경험을 적을 것이다. 토익 환급반을 들으려는 수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최대한 환급을 안해주려 애쓰는 학원으로부터 반드시 환급액을 받으면 하는 마음에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 공통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 환급반 신청 시 공통적으로 유념해야 할 점은 2년 내 유효 성적이 없거나 강의 시작 전 2년 이내의 토익점수가 낮아야 한다는 점이다. (학원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1. 토익 990점으로 꿩먹고 알먹기 토익 990점은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980점 정도를 맞아도 영어 능력자의 오라가 뿜어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990점의 카리스마에는 비견할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나는 3년 전쯤 쳤던 토익이 990점이었는데 이번에 만료되었다. 학교에 제출해야 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쓸 일이 있어서 다시 토익에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에는 토익 점수를 얻는 김에 알까지 먹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990점은 조금만 대비해도 나오는 것이니 토익 환급반을 들어 돈을 불려보는게 어떨까 하는 발상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이다. 토익 환급반을 여러군데 알아보았고 그 중에서 각각 500%, 300%를 환급해 주는 파고다와 해커스의 환급반을 동시에 듣기로 했..